인천지역에서 세 번째로 500회 헌혈을 달성한 경찰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인 미추홀경찰서 주안2파출소 김상희 경위는 지난 13일 500번째 헌혈을 마쳤다.

1990년 7월 7일 헌혈을 시작한 김 경위는 33년 만에 500차례나 헌혈했다.

김 경위는 1990년 대학생 때 외할아버지 수술 때문에 처음 헌혈을 했다. 경찰관이 된 이후에도 꾸준히 헌혈하며 전국에서 50번째로 500차례 헌혈을 달성했다.

더욱이 김 경위는 재생불량성빈혈을 앓는 동료를 비롯해 혈액 수급을 필요로 하는 동료들에게 224차례나 헌혈증을 기부해 남다른 동료애를 보였다.

김상희 경위는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고자 일하며 소중한 가치를 실현한다는 마음으로 헌혈에 임했다"며 "500회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헌혈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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