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16일 인천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함께 서도면 주문도에서 무료 진료행사를 진행했다. 의료봉사는 군이 2월 27일 시, 국제성모병원과 함께 ‘1섬 1주치(主治) 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활동이다.

의사, 한의사, 간호사 들 의료진 20여 명이 참여해 주문도와 아차도 주민 100여 명을 진료했다. 소화기내과·재활의학과·한의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이 혈압·혈당 측정 같은 기초검사는 물론 영양수액 투여, 재활치료를 하며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강화군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이 자택으로 찾아가는 방문 진료도 했다.

군 관계자는 "단순 일회성 의료봉사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에도 예방교육이나 건강상담 같은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에 사는 도서지역 주민들도 소외되지 않고 의료 혜택을 누리도록 민간병원과 무료 진료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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