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미래특위)’ 출범을 알리고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미래특위는 유정복 시장이 위원장으로 인구, 기후·환경, 미래산업분야 전문가 21명과 인천연구원, 시 소관 부서장 39명이 참여해 인천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 위기를 미리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미래특위는 단순히 현시점에 닥친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장이 아닌, 인천시 출범 30년 진단·성찰, 미래 환경변화 전망 분석으로 중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마련하고 앞으로 닥쳐올 사회 문제 대응 방안을 구상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처음 개최된 이날 미래특위에서는 ▶인천의 도시 변화와 미래 ▶인구위기를 주제로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시는 인천 도시 변화 과정을 다양한 측면에서 진단·분석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봤다. 저출산·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천시 맞춤형 대응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래준비특위 위원들은 앞으로 범사회적 위기상황 속에서 시가 나아갈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인구, 기후·환경, 산업 변화 전망을 제시하고 이해하며 논의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미래특위를 통해 미래 환경 변화를 분석해 인천시 특성이 잘 반영된 미래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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