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한 예술인이 저명한 국제 공모전 중 하나인 프랑스 이에르 페스티벌(The International Festival of Fashion, Photography and Accessories-Hyeres)에서 패션액세서리 부문 최종 10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일 군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군포예술활동지원사업’을 통해 프로젝트 지원을 받은 김영현(37) 작가는 ‘군포시 건축물의 조형성을 응용한 바디오너먼트 연구와 퍼포먼스 영상’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패션·미디어아트 분야에서 활동하는 김 작가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군포시의 다양한 건축에서 찾을 수 있는 조형적 요소들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모티브로 삼은 바디오너먼트를 제작해 착용하고 퍼포먼스 영상을 만들어 냈다.

특히 해당 영상은 대야미 일대에서 촬영돼 군포시의 이미지를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김 작가는 이 결과물을 이에르 페스티벌 패션 액세서리 부문에 출품, 파이널리스트 10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프랑스 남부 이에르(Hyeres)에서 열리는 이에르 페스티벌은 패션, 사진, 패션 액세서리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홍보하고자 198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8년을 맞는 가장 오래된 국제 패션 공모전으로, 올해 본선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지원을 통해 창작된 작품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포의 다양한 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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