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이 20일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동두천시 제공>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일 국회의사당에서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동두천시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 문제와 국방부의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번 면담은 미군 공여지와 관련한 국방부 대책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장 취임 이후 지속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정부가 2020년께 캠프 케이시와 호비를 반환하기로 했으나, 국방부는 2023년 현재까지도 명확한 이전 계획을 내놓지 않고, 소규모 병력이 시 핵심 부지인 두 기지 전체에 주둔해 시 발전에 막대한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군이 동두천시에 주둔해야 한다면 국방부에서 동두천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평택시에 상응하는 지원 ▶기지 반환 지연에 따른 재정손실 보전책 마련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내 국방연구시설 조성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부지 정화비용 지원을 요구했다.

이종섭 장관은 "미군기지 반환 지연에 따른 동두천시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답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