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카이스트,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시 소재 기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산업인력공단 공모사업인 ‘2023년 첨단형 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첨단형 공동훈련센터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려고 도입한 사업으로, 공동훈련센터가 보유한 시설을 활용해 협약기업 근로자에게 맞춤 훈련을 제공하고 정부는 훈련 인프라와 훈련비를 지원한다.

카이스트와 화성산업진흥원은 동탄2신도시 롯데백화점 안에 5년간 최대 30억 원의 인프라지원금을 투입해 첨단형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하고 반도체 설계와 협동로봇, AI 분야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 핵심 정책이자 공약사항인 이공계 특성화대학 유치 일환으로 카이스트와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인데, 특히 첨단형 공동훈련센터 공모 선정은 내년 삼성전자의 법인지방소득세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비 100% 유치사업이라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로봇, 미래차 같은 첨단산업의 복합도시 실현을 위한 기업 유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100만 특례시를 눈앞에 둔 시는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앵커기업 유치와 인재 육성 노력을 강화했다.

지난 5월 20조 원 투자유치 비전 발표 후 최근 세계 10대 반도체장비 회사인 네덜란드 ASM의 제2 R&D센터 기공식을 열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2022년 카이스트 화성시 사이언스 허브와 IDEC동탄 개소 등 노력을 이어간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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