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 설명회’를 열고 1년간 주요 성과와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 설명회’를 열고 1년간 주요 성과와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인천시를 세계 10대 도시로 키우겠다는 포부와 함께 1년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유 시장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 설명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주요 성과와 앞으로 시정 운영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영종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필요한 핵심 과제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는 중앙정부와 논의 끝에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 도심을 단절한 인천대로를 지하로 만들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하고, 상부는 시민 공간으로 조성한다. 서해5도 접근성을 개선할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12월 27일 국가사업으로 확정해 추진 중이다.

수도권매립지 해결에 필요한 4자 협의체와 오랜 기간 답보 상태였던 송도랜드마크타워와 청라시티타워 같은 핵심 사업도 정상 가동한다.

재외동포청 유치는 1천만 도시 인천시대를 열었고, 재외동포 출범 지원단을 발 빠르게 구성해 재외동포 웰컴센터 개소,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같은 1천만 도시 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5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성공리에 열어 국제도시와 비즈니스 역량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려고 시민과 함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바이오·모빌리티 같은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해 성장 동력도 창출한다.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인 시는 초격차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송도국제도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센터와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 독일 싸토리우스 생산·연구시설이 착공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려고 스타필드청라 멀티스타디움 건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유 시장은 세계 10대 도시 성장 과제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반도체 특화단지·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GTX-D Y자·인천발 KTX 철도망 구축 ▶제물포르네상스·북부권종합발전계획 ▶행정체제 개편·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를 꼽았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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