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곡란·수리중학교 부설주차장을 인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2일 군포시청에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곡란중학교, 수리중학교, 군포도시공사와 학교 부설주차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개 학교 주차공간 50면을 개방할 계획이며 개방 시간은 학생수업에 지장이 없는 평일(오후 6시 ~ 익일 오전 7시 40분), 토·일요일(금요일 오후 6시 ~ 월요일 오전 7시 40분), 공휴일(전일 오후 6시 ~ 공휴일 익일 오전 7시 40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차관제시스템, CCTV 등의 학교 부설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며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해 등록제로 운영한다.

시는 학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도심 주차난 지역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공유 주차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는 주택가의 주차 공간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나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에 한계가 있어 학교, 공공건물·민간건물 등의 유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174개의 개방 주차면을 확보, 시민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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