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에서 3천677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천920건을 공매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따위의 체납세액을 징수하고자 압류한 재산을 캠코에서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공고>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천792건, 동산 128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1천21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물건 111건을 포함해 총 293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출자증권 따위 동산도 매각된다. 더욱이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12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들을 거쳐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으로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따위의 전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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