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올 여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로 인한 보행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 운영을 확대한다.

그늘막은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시설로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설치해 뜨거운 햇볕을 막고 그늘을 만들어 열사병 등의 예방효과가 있다.

시는 때이른 불볕더위 기승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도비 2억 3천만 원 을 투입, 폭염 대책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2차례에 걸쳐 그늘막 총 167곳을  설치한다.

사전 수요조사와 현장확인 등을 통해 유동인구, 주민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정한 뒤 그늘막 115곳을  6월 중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추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 52곳을  설치해 폭염에 따른 보행자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 그늘막을 설치해 안전운전 유도와 교통사고 예방에 노력할 방침이다.

강수현 시장은 "빨라진 붙볕더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된 그늘막 345곳과 6월 중 설치 예정인 115곳을 포함한 460곳에 대해 유지보수관리 용역을 체결해 운영 중"이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보험에 가입하는 등 시설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온열질환자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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