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앞둔 26일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침수 위험지역인 안현교차로를 돌아보고 펌프 시설 등을 점검했다.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앞둔 26일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침수 위험지역인 안현교차로를 돌아보고 펌프 시설 등을 점검했다.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앞둔 26일 상습침수지역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챙기기에 주력했다.

이번 행보는 현재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민생 경제 어려움이 계속되는 만큼 별도 기념식이나 기자회견 없이 평소처럼 현장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임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임 시장은 다가올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침수 위험지역인 안현교차로를 돌아보고 펌프시설을 점검했다. 안현교차로는 해마다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곳으로, 임 시장은 지난해부터 침수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는 2022년 여름철 침수 피해를 분석해 침수 대책을 마련했으며, 안현교차로 부근 정비공사와 주요 우수 유입 구간 임시 펌프 설치, 상습 침수구역 비상근무자 편성을 추진하며 침수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또 임 시장은 반지하주택이 밀집한 신천동 일대를 걸으며 집중호우 대비 현황을 살피고 설치 시설을 꼼꼼히 파악했다.

시는 올해 상습 침수지역인 대야·신천 우수관로 준설을 완료했으며,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가구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역류 방지 펌프를 점검하고 지난해 역류로 피해를 본 가구에 역류 방지 밸브를 신규 설치했다.

임 시장은 "전국 최초 반지하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이나 공공임대주택 공급, 이주 지원 같은 시흥형 정책들을 더 적극 추진하며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에도 온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마지막 행선지로 시흥 대표 전통시장인 삼미시장을 찾아 상인, 시민들과 소통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인들을 격려한 후 전통시장 활력 제고와 상권 회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현재 시는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소상공인 대상 100억 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 점포별 맞춤 특화 지원, 축제·버스킹 들 문화예술 공연 지원을 추진 중이며 더욱더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민선8기 시흥시가 민생과 미래를 비전으로 시작한 만큼 시민과 함께 1주년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민선8기 2년 차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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