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체험휴양마을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29일부터 약 2개월간 어촌관광사업 등급을 결정한다.

아울러 기존 등급을 부여받은 마을을 대상으로 해당 등급에 맞게 서비스 품질을 잘 유지하는지 중간 점검도 진행한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어촌지역 자연환경이나 전통문화를 연계해 관광수요와 트렌드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음식을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로 인천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영흥도를 비롯해 전국 125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등급 결정 대상 마을 33개소와 기존에 등급을 부여받은 마을 중 2년 차 26개소를 대상으로 중간 점검을 병행한다.

공단은 등급 결정 평가 결과에 따라 서비스 개선사항을 분석해 전문가를 연계한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사업은 2015년 도입한 제도다. 기존 신청에 의한 평가에서 2023년 고시 개정으로 등급 결정이 의무화돼 어촌체험휴양마을이라면 체험 부문을 포함한 1개 부문 이상을 평가받아야 한다. 부여된 등급은 3년간 효력이 발생한다. 현장 평가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ESG와 안전·보건, 공통항목인 환경, 서비스 부문과 등급 결정인 체험, 숙박, 음식 부문을 평가지표에 따라 심사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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