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7일 여름철 대형유통시설 화재를 예방하고자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 행정안전부 혁신제품 인증을 받은 ‘자동소화 패드’ 제품 500개를 배포했다. 

공사는 지난 5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주요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인 경기 구리, 대전 노은, 부산 반여 도매시장에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중 경기도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전력 배전함과 분전함 등 폐쇄된 공간에서 화재가 감지되면 소화가스를 자동으로 분사해 화재를 조기 진압하는 부착식 ‘자동소화 패드’ 도입 우수사례가 확인되면서 전국 공영도매시장 화재 예방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자 해당 혁신제품을 일괄 배포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중 26개소는 준공 후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공간에 거래 물품과 기자재 등이 많이 쌓여 있어 화재 시 큰 피해가 불가피한 점이 고려됐다"며 "이번 ‘자동소화 패드’ 혁신제품 배포로 도매시장 안전 관리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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