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건설임대아파트 8개 단지와 저지대 다가구 반지하 임대주택 380가구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28일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 장마에 따른 침수를 막고자 건설임대아파트 8개 단지에 지하주차장 출입구 물막이판을 설치한다.

인천지역본부는 5월부터 지역 19개 건설공사 현장과 59개 임대아파트에 민간 전문가와 함께 우기 대비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은 장마철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추진했다.

또 3월부터 LH가 관리하는 인천시내 반지하주택 672가구 전수조사를 시행해 주택별로 상황에 맞는 침수방지시설을 선정했다. 남동구, 미추홀구처럼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대상 주택 380가구 전체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침수방지시설은 배수펌프, 물막이판, 배관역류방지장치다.

또 지하층 침수 시 입주민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침수경보장치와 대피로를 확보하는 개폐 가능한 방범창호를 설치한다.

박봉규 본부장은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권역별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취약지역 주택 수시 점검과 함께 배수구 정비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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