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티 송도 R&D센터 신축공사 착공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인 와이엠티㈜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안에 마련한 터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

최근 착공신고를 마친 와이엠티 R&D센터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Ks10-3블록(9천924.4㎡)에 총면적 2만5천874㎡,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2025년 준공한다. 앞서 와이엠티는 2021년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송도에 둥지를 틀 R&D센터는 전자부품 분야 화학소재와 극동박, 바이오 분야 금속 원단까지 와이엠티가 진출한 다양한 사업의 연구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와이엠티는 전자업계 기초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와 동박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한다. 이 회사 제품은 전자부품 분야 핵심 기초 소재로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5G 통신칩 들 다양한 분야에 사용 중이다.

와이엠티는 일본·독일 기업이 독점하는 금도금, 동도금 기술 시장에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무전해 공법을 이용한 ‘극동박(Ultra-thin Copper Foil)’을 개발해 일본 1개 회사가 독점하는 극동박 시장에 진입했다.

와이엠티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으로 선정됐다.

전성욱 대표이사는 "아직까지도 선진국들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 화학 소재 시장에서 세계 1등 기술력 확보만이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송도에 새로운 연구센터를 건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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