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ESG 경영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ESG 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지분 전량을 인수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첫 연계 공시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TCFD(Task Force of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작성한 점이 특징이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 ESG 보고서에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평가를 통해 도출된 1순위 이슈인 ‘탄소중립(넷제로, Net Zero)’ 등 환경과 관련한 성과와 목표를 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050년 넷제로 목표를 선언하고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또한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폐기물 재활용 같은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와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발간 등 여러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적극 참여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한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청소년 교육과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보육 지원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녹색 구매 정책을 수립·시행 중이며, 공급망 다양성을 위한 중장기 목표도 수립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위원회 운영과 ESG 전담 그룹을 신설해 ESG 전략 수립, 실행·목표 달성의 책임을 강화했다. ESG 경영 검토를 연 2회 이상 개최하고, 관련 성과를 CEO(최고경영자), CFO(최고재무책임자)에게 정기 보고하는 시스템을 확립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외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부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여기에 ISO 22301 사업 연속성 관리 시스템은 제조공정기술(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까지 확대해 사업 전 범위에 대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ESG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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