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8경으로 유명한 운악산에 출렁다리가 설치돼 14일 개통한다. <가평군 제공>

가평8경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운악산(935m)에 출렁다리가 준공돼 관광 활성화로 주민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2일 가평군에 따르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조성으로 관광객을 유인하고자 2020년부터 추진한 운악산 출렁다리 공사를 끝내고 오는 14일 개통식을 연다.

출렁다리는 길이 210m, 폭 1.5m로 건립돼 운악산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로 부상하리라 보여진다.

군은 내년까지 운악산 마을안길 재정비, 수목·초화류 식재, 농산물판매장·휴게실·관리실 각 1동 설치, 야외 무대(80㎡) 설치, 등산로 표지판 교체, 상가간판·관광안내판 정비 등 운악산 관광체험마을 인프라 구축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 도비 48억여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70억여 원을 투입했다.

해발 935m의 운악산은 가평8경 중 6경으로 지정됐다.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 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며, 산 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들 절경이 산재하다.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려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보고, 뒤쪽으로는 포천 땅이 들어온다. 북으로는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린다.

군 관계자는 "전체 면적 82%가 산림자원인 만큼 산악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관광거점 부각으로 주민 생활환경 향상과 소득 개선에 기여하고, 지역 특징 차별화 서비스산업과 관광산업 연계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