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특화주택 ‘보훈보금자리 의정부’ 입주식을 연다.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보훈보금자리 강동’에 이은 두 번째 결실이다.

보훈보금자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LH와 국가보훈부가 함께 추진 중인 특화주택이다.

입주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욱이 평소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는 LG전자가 전 가구에 최신형 세탁·건조 전자제품을 무상 설치하고, 입주자 커뮤니티 공간에 냉난방기와 냉장고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보훈보금자리 의정부는 LH가 의정부동에 매입한 신축 다세대주택으로 37가구가 살 예정이다. 임대보증금 560만∼900만 원, 평균 월 임대료 22만∼30만 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3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산다.

입주자끼리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가구별 전용 창고도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경전철 범골역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고, 보훈회관이나 시청도 근처에 있어 생활 편의성도 높다.

입주 대상자는 지난 3월 국가보훈부 추천을 받아 무주택·소득·자산 같은 입주 자격 검증을 거쳐 선정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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