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연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138주년 기념식·제41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상의 관계자가 파이팅을 외쳤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연 인천상공회의소 창립 138주년 기념식·제41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상의 관계자가 파이팅을 외쳤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상공회의소는 4일 오전 11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창립 제138주년 기념식·제41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허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인천지역 각계 인사와 인천상의 제24대 의원, 기업인, 상공대상, 장기근속모범직원 수상자 포함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13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천상공회의소와 지역 상공인들은 현재 글로벌한 인천이 되기까지 굳은 의지와 노력으로 함께했다"며 "최근 국제적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노동환경 변화와 기업 규제 같은 불안정한 경영환경 변화에 상공인 권익 대변자로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유 시장은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가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제성장과 발전"이라며 "시민을 포함한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글로벌 도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2년 차 첫 대외 행사를 상공인분들과 보내 의미 깊다고 생각한다"며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 말씀과 자리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또 행사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기원하며 100만 인 서명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상공대상’은 지역 상공인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을 목표로 수여하는 인천 최고 기업인 포상이다.

심사위원회는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고민하고, 기업 신뢰와 윤리적 가치 제고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올해는 41회를 맞이해 5개 부문별(기술개발, 노사협조, 사회복리, 환경경영, 지식재산경영) 공모와 현장심사,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기술개발 부문 왕해성 지에스칼텍스㈜ 인천윤활유공장 공장장, 노사협조 부문 강원식 ㈜오공 과장, 사회복리 부문 임항순 씨제이제일제당㈜ 인천2공장 공장장과 김일동 대륙상운㈜ 회장을 선정했다.

또 환경경영 부문에는 이수정 ㈜진영 상무이사, 지식재산경영 부문은 유권범 벤다선광공업㈜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왕해성 공장장은 실리적인 기술 발전으로 원재료 소모량 감소, 비용 절감, 탄소 저감을 실천했다. 더불어 공장장 리더십으로 ESG 경영을 사내에 적극 추진했고 임직원 기술 개발 기여, 사내 포상제도 안정 운영과 같은 공로가 인정됐다.

강원식 과장은 제2공장 안전담당자 겸 근로자위원으로 회사 내·외부 노사 간 중간 구실을 했다. 사내 근로자 안전을 책임지는 동시에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사측에 제안해 비용 절감, 공정 혁신과 관련한 직원들 제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이를 통해 안전문화 추구와 발전적 노사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임항순 공장장은 안정적인 기업 운영으로 사회 환원, 재능기부캠프 운영, 소외계층 지원, 플로깅과 반려해변 활동과 같이 전 직원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탄력 운영했다. 또 ESG 경영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모범이 되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일동 회장은 해상 예선 서비스로 지역경제, 선박과 인명 보호로 항만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이다. 정직한 기업 경영, 폐업 위기 사업체 인수 운영으로 실업 구제와 일자리 창출, 각종 장학재단 운영·지원으로 해양 후배 양성에 기여했다. 아울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사회적 책임에 앞장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수정 상무이사는 탄소 저감과 자원 선순환 비즈니스 구현을 목표로 스마트생태공장 사업을 추진했다. 원료재생 공정과 연관 상품 생산 공정을 구축했으며, 사내 경영 인프라 개선으로 회사 코스닥 상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유권범 대표이사는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Drive Plate 어셈블리 라인’을 최초 구축했다. 관련 기술 개발 결과물 특허 등록과 디자인 등록으로 권리화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유 이사는 1986년 창립 멤버로 입사해 생산현장 기술직을 시작으로 37년간 품질관리·보증, 영업, 구매, 기술연구소 근무를 거쳐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하기까지 사내 지식재산경영에 중요한 구실을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했다.

윤은혜 인턴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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