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낡은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이끌려고 최선을 다한 만큼 지금부터는 자족도시를 향한 실행과 실천에 주력해 국내외 기업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고양시를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
 

민선8기 1주년을 맞은 이동환 고양시장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시정 성과와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담아낸 의지다.

이 시장 취임 1년간 시정 핵심 성과로는 ▶고양 경제자유구역 1차 관문 통과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공모 선정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꼽는다.

또 지난 3일자로 단행한 민선8기 첫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자족도시실현국 업무 역량을 강화해 경제자유구역 기반 조성과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 시장은 "시장에게 주어진 일정 절반 이상을 할애해서라도 반드시 굴지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고양 경제자유구역에서 파주·김포를 비롯한 인근 지역까지, 경기서북부권역 신성장 벨트를 구축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지역 핫이슈로 등장한 시청사 백석동 이전과 관련 "요진건설에서 기부채납한 백석동 업무시설로 시청사를 옮기면 막대한 신축 비용을 아끼고 이에 따른 ‘원당프로젝트’를 가동할 원동력이 생긴다"며 "적극 소통해 시의회 동의와 시민 공감과 지지를 확보하고 ‘시민 부담 없는 시청사’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고, 현재 경기도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 계획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에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종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부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고양 창릉천이 대상지로 선정돼 3천200억 원 규모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창릉천 역사와 문화를 담은 스토리텔링, 창릉신도시에 계획한 제2호수공원을 연계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400억 원 규모로 데이터 허브와 가상 모형 인프라 기반 서비스를 구축해 도시 전역에서 문제를 해결할 바탕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1차 관문 통과, 창릉천 통합하천 공모사업 선정,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고양 미래를 바꿀 핵심사업인 만큼 시정 힘을 모아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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