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시 중구 인천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세계 10대 도시를 꿈꾸는 인천! 인천시장과의 대화’가 인천언론인클럽 주최로 열려 유정복 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5일 인천시 중구 인천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세계 10대 도시를 꿈꾸는 인천! 인천시장과의 대화’가 인천언론인클럽 주최로 열려 유정복 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1년 동안 가장 큰 성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로 ‘1천만 도시 기틀’을 마련한 점과 목표 제시를 꼽았다. <관련 기사 2면>

유 시장은 5일 인천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인천시민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세계 10대 도시를 꿈꾸는 인천, 인천시장과 대화’ 토론회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토론회는 인천언론인클럽이 주최하고 기호일보를 비롯한 클럽 소속 회원사 기자가 각종 사업 진행 사업을 묻고 시장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유 시장은 1년 동안 진행한 사업 중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로 제물포르네상스와 재외동포청 유치를 꼽았다. 아쉬운 점으론 전세사기나 아동학대 따위 범죄와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올릴 만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유 시장은 인천을 세계에서 이름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시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더욱이 제물포르네상스와 교통망 확충으로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도 알렸다.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성과에 대해 유 시장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힘든 사업이긴 하다"며 "그렇지만 이미 추경으로 1천억 원 이상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동인천 전면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제물포르네상스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했다.

또 "지금 인천은 여러 국제도시와 원도심·신도시가 공존한다"며 "누구나 행복하고 좋은 삶을 살도록 터전을 만드는 일이 시정 목표"라고 설명했다.

균형발전을 이룰 방안으로 "제물포르네상스를 원도심 발전 기폭제로 삼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물포르네상스를 완성해 원도심을 활성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경인고속도로와 인천대로 지하로 만들기, GTX-B노선 착공, 인천발 KTX 완공에 대해선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경인고속도로를 지하로 만들어야 원도심 개발에 탄력이 붙는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해 "단순한 청 유치가 아닌 한상 네트워크 허브를 만드는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재외동포청을 발판 삼아 시를 세계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 활동 거점"이라며 "활동 거점에 750만 동포가 찾고 투자하도록 유도해 시를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유 시장은 "내가 짠 계획은 어렵고 길게 봐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내년에 뭘 하겠다는 새로운 사업을 내세우지 않겠다. 지금 내가 짠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인턴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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