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 분양계획 물량이 올해 최다 수준인 1만8천625가구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분양계획 물량은 1만680가구로, 대도시에서 공급될 대단지 청약에 수요자들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R114는 미분양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지방에서는 이보다 많은 2만1천33가구가 풀리는데,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 따위로 더 이상 분양을 미루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7월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천957가구), 평택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2블록, 1천700가구),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1블록·1천230가구, 2블록·903가구)를 비롯해 총 16개 단지다.

부동산R114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리라 예상되고, 입지와 가격경쟁력이 높은 단지로 수요 쏠림이 심화돼 청약 온기가 전국에 확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미분양 우려 지역 위주로 공급 속도 조절이 지속되면서 7월 계획물량 중 일부는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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