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성남제일초를 방문 안전상황을 직접 살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성남제일초등학교를 ‘학생이 안전한 그린스마트스쿨’로 조성한다.

그린스마트스쿨은 교사동 들을 허문 뒤 학년별 소운동장, 생태놀이공간, VR체험공간 같은 스마트광장을 조성해 미래교육이 가능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2026년까지 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한다.

안전문제가 발생한 낡은 석축은 전면 개축을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개축 후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보행자 출입구를 추가 설치하고, 공원 부지와 접한 대지 특성을 고려해 교내 순환이 가능한 비상 차량 도로도 확보한다.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해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텃밭, 정원 들 자연친화적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학교 공간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하는 스마트 기반 광장형 공간도 확보해 토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사업비 241억 원에 석축 철거와 교지, 지하주차장을 짓는 데 필요한 106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올해 개교 53년을 맞는 성남제일초는 2018년부터 학교와 맞붙은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 공사로 별관 건물 내·외부와 석축에 금이 가며 안전문제가 불거졌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안전대책 마련을 호소하며 40여 일간 등교 거부도 했다.

김귀태 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담당관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학교 석축을 전면 개축한다"며 "안전한 공간에서 에듀테크 활용 미래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그린스마트스쿨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소예 인턴기자 y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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