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제9대 단장에 박생덕 총경이 취임했다.

박 신임 단장은 지난 7일 오전 서특단 상황실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경비함정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박 단장은 "최근 코로나19 국제적 규제 완화와 해양안보 위협이 증대되는 환경에서 외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더욱 대담해졌다"며 "서해5도특별경비단 업무 역시 그만큼 중요도가 더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본에 충실한 가운데 불법 외국 어선 단속 최고 전문가로 성장해야 하며, 공정하고 원칙에 맞는 업무를 이어가야 한다"고 서특단의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박 단장은 2006년 간부후보 54기로 임용, 이후 서귀포해경서 수사정보과장, 제주지방해경청 경비계장,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 상황기획팀장, 남해지방해경청 경비과장을 거치며 해양 경비와 해양주권 수호에 전문성을 다졌다는 평을 받는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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