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점동고는 학교 자율교육과정 주간을 운영하며 고교학점제를 미리 맛볼 수 있는 교과융합·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여주 점동고 제공>
여주 점동고는 학교 자율교육과정 주간을 운영하며 고교학점제를 미리 맛볼 수 있는 교과융합·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여주 점동고 제공>

여주 점동고등학교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세상을 따뜻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자율교육과정 주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점동고는 1학기 말을 앞두고 학생들이 다양한 배움을 경험하게끔 교과 융합 프로젝트와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교과 융합 프로젝트는 ▶국어·과학 융합 프로젝트 ‘과학을 담은 레시피북’ ▶수학·정보 융합 프로젝트 ‘인공지능을 이기는 나’ ▶영어·중국어 융합 프로젝트 ‘세계 문학 속 인물 분석’ ▶국사·영어 융합 프로젝트 ‘신륵사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물리·화학 융합 프로젝트 발전기(‘발’로 ‘전’기를 ‘소’유하자) ▶체육·보건 융합 프로젝트 ‘연극으로 응급처치 교육하기’ 들 총 11개 프로젝트로 배움을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 주도 프로젝트는 학생이 기획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서로 협력해 학습 과정과 실생활에서의 실천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웠다.

총 15개 프로젝트로 ▶‘우리 작품 어때?’(웰컴 투 업사이클링 등) ▶‘지역사회를 잇다’(찾아가는 지역 노인 뇌 건강 활동 등)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꿈과 희망을 주는 인형극 등) ▶‘빛깔 있는 진로 탐색’(미디어로 나 홍보하기 등)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화학전지 맛보기 등) 테마로 진행됐으며, 다음 날에는 전시·발표 두 영역으로 결과 발표회를 열고 결과를 공유했다.

고교학점제를 맞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핟도록 안내하는 교육과정박람회도 개최했다.

▶교육과정 이해를 위한 오리엔테이션 ▶진로·학업 설계 계획서 작성 ▶교사·교육과정 도우미 선택과목 상담과 안내 ▶교과별 과목 안내 체험 부스 ▶교과서, 과목 안내서와 수능 자료 전시회 ▶활동 평가회와 소감문 작성 단계로 진행돼 선택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그 밖에도 학년별 특색 있는 진로 프로그램으로 ▶1학년 디자인싱킹 ▶2학년 인공지능 리터러시 ▶3학년 글로벌창업이 알차게 운영됐고, 졸업생 20명이 함께한 17개 학과 대학생 멘토링은 선배의 경험담을 통한 진로 탐색과 선배에게 따뜻한 조언을 얻는 자리였다.

이정철 교장은 "점동고는 학생 스스로 설계하고 선생님과 함께하는 꿈을 키워 가는 특색 있는 학교자율교육과정 속에서 모든 학생이 적극 참여해 자신의 창의적 역량을 성장시킨다"며 "특히 교사들이 협력해 만든 ‘진로·학업 설계서’와 후배들의 진로 맞춤형 교과 선택을 위해 교육과정 도우미들이 제작한 ‘슬기로운 과목 선택 가이드’ 소책자를 활용한 교육과정박람회 운영으로 고교학점제를 실현한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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