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원은 지난 11일 초월읍 서하리 해공 신익희 생가에서 신익희 탄신 129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과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주임록 시의회 의장, 신금철 문화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식과 조선풍류정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신금철 문화원장은 "이 행사가 지역 대표 인물인 해공 신익희 선생과 그의 정신을 기림으로써, 시민들의 애향심과 애국애족 정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해공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정치가이다.

1894년 7월 11일 광주에서 태어난 해공 선생은 국호, 관제, 임시헌장을 의결 선포하는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에 크게 기여했다.

광복 후에는 교육 계몽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민대학교 설립과 초대 학장, 이어 민주주의에 헌신하며 제1대·2대 국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1956년 5월 5일 63세의 일기로 안타깝게 서거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으며 선생의 생가는 경기도 기념물 134호로 지정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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