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노동인권센터는 청소년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노동인권 학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센터는 교육에 앞서 지난 3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및 관내 6개 직업계 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12명의 강사진을 신규 위촉했다.

지난 4월 5일 안양문화고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인 13일 안양공고 3학년 8개 학급 등 총 100개 학급 1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및 노동법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또 미래의 취업 지원과 관련한 안양시 청년정책과 시에서 시범사업 중인 상병수당 등 다양한 정책을 안내했다.

수업 참여 학생들은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노동에 대한 막연한 상상이 아닌 예비노동자로서의 내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손영태 센터장은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은 올해 처음 시작했지만 학생들의 노동인권 의식이 높아지는 뜻 깊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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