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14일 오학동에 소재한 카페 무이숲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찾아가는 음악회-무이숲 편’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여주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쳐 시민들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고, 여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심어 주고자 기획한 프로젝트다.

‘다르지 않다(無異)’는 의미를 담은 무이숲은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카페로 장애 유무,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가치를 담은 공간이다. 발달장애인 일터로 조성한 카페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정식 공연장으로 등록됐다.

재단은 여주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무이숲의 종사자들과 여주시민, 관광객을 위한 공연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경계를 허물고 같이 음악을 즐기며 하나되는 자리를 만든다.

무이숲 편은 시 홍보대사인 소프라노 신델라를 중심으로 결성된 4인조 밴드 델라벨라 밴드와 바리톤 이효범이 출연해 아이들이 즐길 만한 동요 메들리, 정통 클래식 매력을 느끼는 ‘축배의 노래’, 대중가요 ‘낭만에 대하여’, ‘잃어버린 정’을 연주해 전 연령층이 즐길 법한 공연을 선사한다.

이순열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음악회로 흥천벚꽃축제장, 도자기축제장, 대신면 양촌저류지에서 시민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여주시와 재단을 알리고,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여주시 이미지를 심어 줬다"며 "문화재단에서 문화관광재단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다채로운 문화사업으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여주, 살고 싶은 여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공연과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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