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는 장마철 큰비와 수난사고에 대비해 이천시 설성면 성호저수지에서 특별 구조훈련을 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이어진 훈련은 이천소방서, 이천시청과 함께 여름철 수난사고에 발생할 경우 안전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하려고 마련했다.

훈련은 큰비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사람이 빠졌을 때 상황을 가정해 저수지에 비치한 비상 튜브로 인명을 구조하고, 구명보트와 드론을 동원해 실종구역을 수색하면서 실제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에 대비해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공사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난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는 지난 5월 성호저수지와 원부저수지에서 지자체, 파출소, 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저수지 비상 대처 훈련을 한 바 있다.

서영준 지사장은 "훈련을 반복해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로 줄여야 한다"고 훈련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농업기반시설 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짜임새 있게 협력해 재난 대응 체계를 견고하게 하겠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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