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는 지난 13일부터 안양시 전역에 내려진 기상특보(호우주의보)에 따라 비상2단계 상황대책반을 운영했다고 14일 알렸다.

비상 상황 대응은 소방공무원 61명, 의용소방대원 12명, 상황대책반 7명, 장비 40대가 동원된 가운데 ▶인명 피해 우려 대상 56곳 순찰 강화 ▶침수 우려지역 등 취약지역 순찰 실시 ▶의용소방대 비상대응팀 편성, 순찰 및 소방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안양 전역에는 지난 13일 오후 7시 호우경보가 발령됐다가 14일 오전 6시 30분 호우주의보로 하향 발령됐다.

오전 8시에는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시는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 140㎜의 비가 내렸다.

안양지역은 쌍개울교가 침수되고 배수펌프장을 3차례 가동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요 소방활동은 도로 장애물 제거 등 안전조치 12건, 배수 지원 2건 등 총 14건이다.

순찰 중이던 의용소방대원이 안양천변을 걷는 시민 2명을 발견, 대피시켰다.

김인겸 소방서장은 "호우경보가 발령되면 침수 도로 구간에서 걷거나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 저지대와 상습 침수지역 주민은 위급 상황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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