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상대할 팀 K리그 ‘팬 투표 11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징야(대구), 백승호(전북) 등 스페인 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을 K리그 선발팀 중 ‘팬 일레븐’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킥(Kick)’에서 진행한 투표를 통해 11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팬 일레븐’이라 불리는 11명은 K리그1 12개 팀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가 추린 4배수 후보 중에서 팬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이들이다.

4-3-3 포메이션에 맞춰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이 뽑혔다.

최다 득표자는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5만6천133표)다. 이창근(대전), 백승호, 이승우(수원FC), 나상호(서울)가 뒤를 이었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이승우(4만6천390표)가 최다 득표했다. 득점 공동 선두(11골)인 나상호(4만4천494표), 주민규(울산·4만3천56표)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세징야 말고도 백승호(4만9천58표)와 ‘신예’ 배준호(대전·4만2천370표)가 포함됐다.

수비수로는 안톤(대전·4만2천582표), 설영우(울산·4만2천1표), 정태욱(전북·4만1천553표), 김영권(울산·3만9천836표)이 뽑혔다.

이 부문 5위 이기제(수원·3만9천300표)는 536표차로 아쉽게 탈락했다.

골키퍼 자리는 올 시즌 전 경기 출전 중인 이창근(5만2천160표)에게 돌아갔다.

팬 투표 11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전 전날인 26일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 축구 클리닉 행사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19일에는 팀 K리그 수장으로 낙점된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코치로 합류한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함께 선발한 ‘픽 일레븐’ 11명이 공개된다.

팬 일레븐 소속 11명의 플레이스타일, 세부 포지션과 팀별 선수 배분 현황을 고려해 11명을 추가 선발, 22명의 선수단을 완성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대결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어 2022-2023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싹쓸이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30일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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