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2023년 우수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인력 접근을 최소화한 드론 활용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 사례’로 대상을 받았다.

이는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하는 지하 시설물 조사를 드론으로 대체해 자동화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최근 6개월간 산성대로와 둔촌대로 등 9㎞ 구간의 지하 하수관로 조사 과정에 드론을 투입해 해당 데이터를 구축했다. 

드론으로 촬영하는 영상과 라이다 측량은 사람이 직접 조사로 놓치는 오류를 최소화해 정확성을 높인다.

시는 지하 하수관로 중 점검이 시급한 구간과 노후 구간을 중심으로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수사례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연내 발간하는 우수 성공사례집에 수록된다.

시 관계자는 "우수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 수상은 2013년 대회 첫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연환경 모니터 양성 운영’으로 우수상을 받은 이후 10년 만의 쾌거"라며 "혁신적인 행정과 정책사례를 지속 발굴·추진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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