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이 오는 20일∼22일 방학맞이 어린이 국악창작 가족뮤지컬 ‘잡아라 동방삭’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선보인다.

뮤지컬은 삼천갑자 동방삭이 18만 년을 살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다니며 말썽을 피자, 염라대왕이 저승사자들에게 잡아오라 명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매번 동방삭에게 빈번히 골탕만 먹고 돌아와 염라대왕에게 혼쭐만 난다.

때마침 떡을 먹다 저승에 오게 된 개구쟁이 뭉치가 염라대왕에게 자기를 다시 세상에 내려보내면 동방삭을 잡아 오겠다고 약속했고, 뭉치와 3명의 저승사자는 지상으로 내려와 꾀를 써서 성남 탄천에서 숯을 씻다 동방삭을 잡아 저승으로 보내는 코믹과 슬픔을 풍자한 국악극이다.

시립국악단 정연경 단원이 배우로 출연하고,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이재성 교수 연출, 전문 배우출연과 함현상 객원지휘로 참여한다.

공연은 20일과 21일은 오전 11시, 22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열리고,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어린이와 65세 이상, 단체 4인 이상은 50% 할인, 시립예술단 회원과 예술인은 30% 할인,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50% 할인을 받는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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