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성남지역에 전국 첫 직영체제 1인 가구 지원시설인 힐링 스페이스가 문을 열었다. <성남시 제공>

성남지역에 전국 첫 직영체제 1인 가구 지원시설인 힐링 스페이스(중원구 하대원동 100)가 18일 문을 열었다.

1인 가구 힐링 스페이스는 수정·중원·분당 3개 구의 접근성을 고려해 모란역(4번출구서 230m 거리) 인근 민간 건물 4층 일부를 임차해 349㎡ 규모로 마련했다.

이곳엔 커뮤니티홀, 심리상담실(2개), 동아리실(2개), 다목적실, 세미나실이 들어섰다. 총 4명의 직원이 상주해 1인 가구 자조 모임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활성화하고 여가·문화·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정서 치유 사업, 욕구에 맞는 맞춤 복지사업을 편다. 앞으로 욕구 조사를 통해 요리·미술·재정·인문학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24~64세 1인 가구면 전화 예약(☎031-729-1757~9) 후 음악 감상과 영화 상영, 독서,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문 여는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신상진 시장과 박광순 시의회 의장, 주민 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식, 힐링 토크 ‘혼자가 아니야’ 등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1인 가구 지원시설이 있는 전국 25곳(서울 24·광명 1) 자치구나 단체 중에서 직접 관리·운영하는 곳은 시가 처음"이라며 "힐링 스페이스는 전체 가구의 32.6%를 차지하는 1인 가구가 혼자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곳"이라고 했다.

시는 운영 성과에 따라 분당과 수정지역에 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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