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20일 개최하려던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전야제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전국을 강타한 집중폭우로 피해를 본 유족·이재민과 아픔을 함께하려는 취지다.

조직위원회는 취소 펼침막을 내걸어 시민 혼란을 차단하기로 했다.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실내체육관과 성남스포츠센터에서 예정대로 개최된다. 대회 둘째 날인 22일 열리는 개회식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시와 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57개국 4천500명의 태권도인이 참여해 격파, 창작품새, 태권체조 등 13개 종목 73개 부문에서 기량을 펼친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2020~2022년)간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성남에서 연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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