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려고 추진 중인 ‘청소년 해외 문화 체험과 어학연수’ 참가 학생들이 지난 16일 출국해 3주간 일정에 들어갔다.

연수단은 지역 중·고등학생 60명으로 다음 달 4일까지 태국 방콕 은혜국제학교에서 영어 어학연수와 문화 체험을 한다.

해외연수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다가 올 초 다시 시작했다. 군은 출발 전부터 학생들을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려고 사전 점검단 운영,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인솔교사단 사전 회의를 진행했다.

해외연수는 원어민 영어수업은 물론 태국 유적지 탐방, 박물관 견학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어학연수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추천했다. 군은 일반 참가자에는 연수비 90%, 저소득층 참가자에게는 전액을 지원한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연수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외국문화를 체험하면서 안목까지 넓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강화군을 대표할 젊은 인재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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