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이 최신 인공심장 의료기기 활용·치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세종병원은 19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가 최신형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LVAD) 하트메이트3 우수센터로 지정했다고 알렸다.

지난 2021년 6월 처음 LVAD를 환자에 적용한 뒤 2년여 만에 거둔 쾌거로, 현재까지 성공률과 유지율 100%를 보이는 수십례 LVAD 삽입 수술을 성공으로 시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LVAD는 심장에 부착하는 기계식 펌프다. 심장이식 수술이 필요한 중증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 전까지 생존하도록 돕는다.

LVAD 우수센터 지정은 인천세종병원이 단순히 LVAD 삽입 수술을 잘하는 차원을 넘어 심장이식 전·후 모든 과정에 걸쳐 중증 환자를 안전하게 관리·치료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음을 뜻한다.

인천세종병원 LVAD 활용·치료는 별도 특화 부서인 심장이식센터에서 주도한다.

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고, 4시간 안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가 하면 빠름이 생명이다.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이 같은 빠름과 협업은 물론 다른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박상진 에보트메디칼코리아 사장은 "인천세종병원 모든 VAD 관계자가 생명을 살리는 일선에서 환자들에게 최고의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했기에 우수센터 지정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하트메이트3 센터로 거듭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단기간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의료진 노고를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병원 모든 의료진은 심부전 환자 곁에서 함께 걸으며 희망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더구나 중증 심부전 환자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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