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렁쩌렁, 승학산 등산로를 걷는 주민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 학생들의 힘찬 합창 소리가 퍼지던 날에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진짜 ‘참일꾼’이 되라는 채찍으로 알고 부끄럽지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학교 현장은 그야말로 다양한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상황으로 하루하루 숨 가쁘게 넘어가는 정글과도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지나치게 강조한 자신만의 개성과 인권을 앞세워 자라온 아이들에게 ‘그건 아니지. 안 된다’고 혼내고 그른 부분을 바로잡는 일이 쉽지 않은 시기에 교사가 되면서 품었던 그 열정과 초심(?)을 마음에 새기고 더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정확하고 유익하며 다양한 곳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는 기호일보 건승을 기원합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