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6개월 동안 화재·구조·구급·재난 현장에서 절망에 빠진 수많은 이웃을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아이 둘만 남겨 둔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크게 다친 아이들, 장애인 50여 명이 일했던 콩나물공장이 화재 때문에 잿더미로 변해 버린 상황 들 재난 피해 현장은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들에게 인천 소방공무원과 시민들이 하루에 119원씩 모금해 희망을 전달했습니다. 화재 피해를 복구해 삶의 터전을 찾아줬고, 긴급생계비를 따뜻한 손길에 담아 드렸습니다. 

직무를 다하는 그날까지 재난 현장에서 더 많은 수해 시민을 찾고, 그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기호일보와 존경하는 인천 소방 선후배님들, 소방본부 119원 기적 프로젝트에 기부하시는 인천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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