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대원공원(중원구 하대원동)과 수진공원(수정구 수진동) 내 맨발 황톳길을 각각 19일과 20일 시민에게 개방했다.

명품 그린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7개 사업 중 하나다.

앞선 19일 개방된 대원공원 맨발 황톳길은 길이 400m, 폭 1.5m 규모다.

기존 산책로의 나무숲 그늘 밑에 황토를 20㎝ 두께로 깔았고,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은 525m 길이다.

두 곳 모두 맨발로 폭신폭신한 황톳길을 걸으며 도심 속 자연의 기운을 선사한다.

신상진 시장은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는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맨발 황톳길은 이 두 곳과 위례·중앙·율동공원, 구미동 공공공지 등 모두 6곳에 조성돼 오는 9월까지 차례로 개방된다.

사업비는 총 34억5천100만 원이다.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500m)은 8월 말 개장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8월 중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1천m)과 구미동 공공공지 맨발 황톳길(450m)은 9월 중 개장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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