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에 3기 신도시 고양창릉·남양주왕숙·남양주왕숙2·부천대장·인천계양 2공구·하남교산 3공구를 비롯한 6개 공구에서 총 6천여억 원 규모의 조성공사를 발주한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LH는 남양주왕숙 1, 3공구, 인천계양 1공구를 포함 3기 신도시 6곳 남양주왕숙 1, 3공구, 남양주왕숙2 1공구, 하남교산 2공구, 고양창릉 1공구, 인천계양 1공구, 부천대장 1공구를 포함 7개 공구 발주를 마쳤고, 이중 3곳에 대한 착공을 완료한 바 있다.

LH가 하반기에 신규 발주 예정인 공사·용역 규모는 총 8조2천억 원이라고 20일 알렸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7천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건설산업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 들을 감안, 연간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집행하고자 지난해 대비 하반기 발주 계획을 두 달 앞당겨 확정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7조7천억 원, 용역은 5천억 원 규모이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3조6천억 원(32건) ▶간이형종심제 1조3천억 원(65건) ▶CM·턴키 2조 원(14건) 들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3천억 원(72건) ▶적격심사 1천억 원(127건) 들로 용역 발주계획은 연 초 계획 대비 3천억 원 증가했다.

공사 공종별 하반기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76%를 차지한다.

▶건축공사 3조8천억 원(82건) ▶토목공사 2조5천억 원(26건) ▶전기·통신·소방공사 9천억 원(189건) ▶조경공사 4천억 원(63건) ▶기타공사 1천억 원(34건)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따위 기술용역이 4천억 원(174건), 일반용역은 1천억 원(70건)이다. 

더욱이 7월에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아파트 건설공사가 발주된다. 발주 대상은 인천계양 A2BL과 A3BL으로 사전청약이 실시된 단지다.

LH는 이번 발표한 발주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해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선금 지급을 활성화 하는 등 투자목표를 달성해 LH가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ebid.lh.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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