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주말을 반납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오남읍 오남리 옹벽과 비탈사면 유실지 일원에 주민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지난 13일부터 내린 비로 토압에 의한 옹벽 및 비탈사면 유실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 시가 산림토목 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실시한 현장이다.

시는 공무원을 현장에 대기시켜 예찰과 신속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혹시 모를 2차 피해 발생 시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유관기관과의 즉각적인 협업체계를 가동하도록 준비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 시장은 현장을 찾아 꼼꼼히 살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옹벽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해 철처히 점검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는 긴급조치처럼 신속히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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