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체육집중주간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케이트장에서 무더위를 떨쳐 내며 시원한 여름나기와 기초체력 향상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4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20일 6학년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스케이트장에서 1인당 4시간씩 스케이트 교육을 펼친 고양화수초등학교가 주인공이다. <사진>
이 학교는 텃밭 가꾸기와 놀이 한마당 등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할 다양한 특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스케이트장에서 재능기부에 나선 전문 강사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아이스링크에서 안전하게 움직이는 기초교육을 받고 스케이트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 내며 친구들과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한 조영범 체육부장은 "스케이트 체험활동은 아이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떨치며 겨울스포츠를 체험하고 신체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였다"며 "스케이트를 처음 타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이 신나는 경험을 했듯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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