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은 우리나라 제2의 주곡 작물이지만 국내 밀 자급률은 1% 미만이다. 이에 양평군은 우리밀 자체 생산과 유통, 소비체계를 확립해 자급률 향상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 지역 특성을 살린 우리밀 가공식품산업 육성에 힘쓴다.

군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밀 생산과 가공산업 확대를 위한 ‘2023년 우리밀 가공산업 육성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우리밀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자 올해 양평참밀, 황금알 들 6개 품종 2㏊ 자체 채종포를 운영하고, 읍·면 10개 농가 13㏊에서 40t을 생산했다. 올해 밀 추파(가을파종)를 통해 우리밀 채종포 면적을 점차 확대하고, 가공산업 기반을 마련해 밀 연계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기센터는 이번 설명회에서 친환경 우리밀을 이용한 건강한 밀 가공식품산업 육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군 밀산업 육성계획에 적극 반영해 더욱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범 농기센터 소장은 "식량안보위기 상황에서 양평 친환경 우리밀 문화산업 특구 조성으로 대한민국 밀산업의 구심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평 우리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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