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역사를 재조명해 미래의 평화와 연결하겠습니다."
 

이천세무고등학교 역사동아리는 여름을 맞아 ‘어·재·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4일 이천세무고에 따르면 ‘어·재·연 프로젝트’는 어제의 역사를 재조명해 미래의 평화와 연결 짓는 프로젝트로, 이천의 역사인물인 어재연 장군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평화와 연결하고자 기획했다.

지난 11일 율면에 위치한 어재연 장군의 고택을 방문해 어재연 장군이 이천의 인물임을 각인하고, 장군의 사당을 참배하며 희생을 기렸다.

21일에는 강화도를 방문, 광성보에서 장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무명(無名)의 조선군 병사들을 추모했다. 이어 강화전쟁박물관을 찾아 어재연 장군의 곁을 지켰던, 장군의 상징 수자기(帥字旗)를 보며 신미양요의 처절한 현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오늘날 우리가 처한 분단의 현실을 자각하며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을 친구들과 공유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수민(2년)학생은 "어재연 장군과 같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어재연 장군이 우리 지역 인물이라니 더욱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