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홍수,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책 제시를 위한 <여강 수해 백서>(가칭) 발간 계획을 밝혀 근본적인 대책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충주댐 제한 수위(138m)가 만수위에 근접하면서 증가한 방류량 탓에 남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지난 2011년 4대강 정비 사업 이후 처음으로 남한강 여주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여강 수해 백서>는 4대강 사업 전·후를 기점으로 지난 수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집중호우, 홍수, 태풍과 같은 기상현상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여주시의 지리적 특성을 접목해 관내 수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을 제시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4대강 사업 이전 빈번하게 발생 되던 홍수위험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항시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여강 수해 백서> 발간을 통해 과거 발생했던 피해가 재발하지 않고, 수해로 인한 피해를 보는 여주시민이 없도록 항구적인 해결책을 지속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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