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관악초등학교는 26일 도서실과 예절실에서 ‘북적북적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 주관으로 희망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열었다. 

‘북적북적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는 1학기 동안 매주 금요일 아침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여름방학 독서교실에서는 ‘여름아, 잘 부탁해’라는 주제로 ‘팥빙수의 전설’을 읽은 후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독후 활동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팥빙수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팥빙수를 학교 시니어 봉사자들에게 전달했다.

3학년 학생은 "팥빙수를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있었고, 팥빙수를 받고 기뻐하시는 할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했다.

한 학부모는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한 학기 동안 진행했던 책 읽어주기를 이 행사로 마무리하면서 아이들과 축제하는 기분으로 준비했다. 그동안 코로나로 못했던 음식만들기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고, 이웃과 나눔으로 더 뿌듯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연란 교장은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봉사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과 섬김을 배우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겨울방학에도 단순한 독서 행사가 아닌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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