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5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알렸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정맥 내)를 3일 이상 투여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6개 지표를 실시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전체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평균 87.6점, 종합병원 평균 93점보다 월등한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평균 99.3점에도 뒤처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성완 원장은 "이번 1등급 획득으로 1~5회 전체 평가 연속 1등급이라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올해 호흡기센터를 확장 개소해 진료부터 처치까지 쉼 없이 받는 원스톱 맞춤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앞으로도 폐렴 환자가 더 좋은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폐렴은 초기 증상이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급속하게 증상이 나빠지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실제 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2017년까지 4위에 머물렀던 폐렴이 뇌혈관질환을 제치고 암, 심장질환에 이어 전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한 만큼,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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