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남서부광역본부는 서울과 인천·경기지역 아파트의 기가인터넷 서비스 품질 개선을 확대한다고 26일 전했다.

서울은 강남권역, 인천은 전 지역, 경기도는 남부권역이 대상이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는 지난해 ‘명품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으로 390개 단지 약 20만 가구에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을 받은 특등급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시설 구축 공사를 했다.

올해는 아파트 공용부와 각 가구 안까지 무료 공사 서비스를 확대한다. 품질 개선을 희망하는 아파트가 KT 지사로 요청하면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

KT는 아파트 인터넷 품질 개선으로 각 가구 방까지 기가급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음영 구간 없는 고화질 동영상 시청과 대용량 게임을 즐기고, 재택근무 환경도 더욱 개선돼 아파트 가치와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기대했다.

신축 아파트는 건설 당시부터 정보통신 설비를 광케이블로 하는 경우가 많아 특등급 아파트 인증이 어렵지 않지만, 지어진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통신선로를 UTP케이블로 구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각 아파트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해 특등급 인증을 받기 어렵다고 KT는 설명했다.

최근 품질 개선 시공을 마친 서울 구로극동아파트 입주민 A(49·여)씨는 "아이가 태블릿PC로 인터넷 강의를 매일 보는데 노후 아파트라 가끔 인터넷이 끊겨 답답했다. 장마철에는 더 심했다"며 "광케이블로 바꾸니 확실히 속도도 빨라지고 날씨에 관계없이 끊기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더 많은 고객이 KT의 고품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누리도록 품질을 개선해 아파트 가치도 높이고 입주민도 만족하는 서비스를 누리게 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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