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과천갈현 공공주택지구 지정·지형도면 등’을 고시하고, 가구 수를 1천270가구에서 850가구로 축소했다.

과천갈현 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8·4 대책 목표 물량 달성을 위한 과천청사 대체지 추진에 따른 신규 택지로 2021년 8월 25일 발표됐으나, 지역에선 주택 공급 반대와 사업 전면 철회 요구가 이어졌다.

신계용 시장은 지난해 8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원재 차관과 잇따라 면담하며 사업 전면 철회 요구 민원과 고밀도 개발 등 지구의 다양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가구 수 축소와 주민 재정착을 위한 자족기능 확충을 건의하며 민원 해소를 위한 적극 행보를 보였다.

또 시에서는 지난해 7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관련 ‘토지이용구상(안) 전면 재검토(고밀도 개발, 주민 재정착 등)’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한 한편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 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실로 420가구 축소라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앞으로도 기반시설, 주민 재정착 같은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 마련과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지구지정과 지형도면 등 고시 관계 서류는 경기도 신도시기획과, 과천시 신도시조성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람 가능하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